일반인뿐 아니라 전문가조차 로(raw)데이터에는 관심이 없다. 로데이터의 의미 파악은 데이터 관리의 출발점이다. 이에 ‘데이터 리터러시(Literacy)’, 즉 로또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로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건 의미 없는 일이다. 데이터의 순도를 파악해야 하며 더 정교하게는 순도가 바뀐 지점까지 알아내 구분해야 한다.
최근 아일랜드로또를 보면 ‘왜 인터넷 서핑’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아일랜드로또는 지난해 9월 이전까지 한국·호주·오스트리아·헝가리로또와 함께 전세계에서 몇개 안되는 형태의 로또였다. 즉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아일랜드로또는 지난해 9월5일 상품사양을 변경했다. 표본의 숫자를 45에서 47로 늘린 것. 이 경우 단지 숫자가 2개 늘었다고 보면 안된다. 상품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질서, 새로운 패턴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아일랜드로또는 그동안 4번의 변화가 있었다. 1988년 4월16일 첫 상품은 36개의 표본으로 시작했고 1992년 표본 수를 39개로 늘리며 이때 처음으로 보너스숫자의 개념을 도입했다. 1994년에는 표본 수를 다시 42개로 확대했고 2006년 11월4일부터 지난해 9월 이전까지 한국과 같은 45개의 표본을 사용했다.
상품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 선택하는 상품의 차이도 있다. 로또를 폐쇄형 숫자 체계에서 작동하는 자연법칙의 일부로 본다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같은 기계와 같은 시스템 속에서 숫자가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운에 맡겨야 하는 랜덤일 뿐이다.
따라서 로또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때 횟수를 ‘일주일에 한번’에서 ‘일주일에 두번’으로 늘리기보다 전혀 다른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다. 일본의 ‘6/43 로또’는 2000년 10월5일 출범 때 일주일에 한번 숫자를 뽑는 상품이었으나 2011년 4월4일부터 월요일과 목요일 두번 뽑는 방식으로 변경된 바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기계를 관리하는 회사의 본점이나 기계의 위치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같은 건물, 같은 기계로 일정한 간격에 의해 10년간 작동되는 것과 로또회사가 바뀌어 기계가 이동하거나 기계를 AS 받아 공의 무게가 달라진다면 로또회사는 이를 공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중요한 변수의 발생이기 때문이다.
한국로또는 세계에서 비교적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다른 나라 상품과 비교해야겠지만 확률이 다소 높은 건 사실이다. 지난해 로또판매액은 약 3조1500억원으로 일주일에 600억원이다. 1000원짜리로 나누면 매주 6000만개의 조합이 나온다. 이를 한국로또의 총 가짓수인 814만5060개로 나누면 7.36이 나온다. 즉 매주 7명이 조금 넘는 수준에서 1등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실제 한국로또의 1등은 매주 8~9명 수준이다. 이는 한국로또가 비교적 가장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로데이터를 남겼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한국로또의 로데이터는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대단히 믿을 만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최근 아일랜드로또를 보면 ‘왜 인터넷 서핑’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아일랜드로또는 지난해 9월 이전까지 한국·호주·오스트리아·헝가리로또와 함께 전세계에서 몇개 안되는 형태의 로또였다. 즉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아일랜드로또는 지난해 9월5일 상품사양을 변경했다. 표본의 숫자를 45에서 47로 늘린 것. 이 경우 단지 숫자가 2개 늘었다고 보면 안된다. 상품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질서, 새로운 패턴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아일랜드로또는 그동안 4번의 변화가 있었다. 1988년 4월16일 첫 상품은 36개의 표본으로 시작했고 1992년 표본 수를 39개로 늘리며 이때 처음으로 보너스숫자의 개념을 도입했다. 1994년에는 표본 수를 다시 42개로 확대했고 2006년 11월4일부터 지난해 9월 이전까지 한국과 같은 45개의 표본을 사용했다.
상품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 선택하는 상품의 차이도 있다. 로또를 폐쇄형 숫자 체계에서 작동하는 자연법칙의 일부로 본다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같은 기계와 같은 시스템 속에서 숫자가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운에 맡겨야 하는 랜덤일 뿐이다.
따라서 로또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때 횟수를 ‘일주일에 한번’에서 ‘일주일에 두번’으로 늘리기보다 전혀 다른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다. 일본의 ‘6/43 로또’는 2000년 10월5일 출범 때 일주일에 한번 숫자를 뽑는 상품이었으나 2011년 4월4일부터 월요일과 목요일 두번 뽑는 방식으로 변경된 바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기계를 관리하는 회사의 본점이나 기계의 위치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같은 건물, 같은 기계로 일정한 간격에 의해 10년간 작동되는 것과 로또회사가 바뀌어 기계가 이동하거나 기계를 AS 받아 공의 무게가 달라진다면 로또회사는 이를 공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중요한 변수의 발생이기 때문이다.
한국로또는 세계에서 비교적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다른 나라 상품과 비교해야겠지만 확률이 다소 높은 건 사실이다. 지난해 로또판매액은 약 3조1500억원으로 일주일에 600억원이다. 1000원짜리로 나누면 매주 6000만개의 조합이 나온다. 이를 한국로또의 총 가짓수인 814만5060개로 나누면 7.36이 나온다. 즉 매주 7명이 조금 넘는 수준에서 1등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실제 한국로또의 1등은 매주 8~9명 수준이다. 이는 한국로또가 비교적 가장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로데이터를 남겼다는 얘기가 된다. 현재 한국로또의 로데이터는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대단히 믿을 만하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