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효진 스베누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스베누 사태'와 관련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스베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된 문제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 나온 내용이 실제와 다른 점이 있어 이에 대한 명확히 해명하는 것이 힘들다"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장측과 가맹점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최소한의 도리일 듯 하여 조만간 별도의 미디어 미팅을 갖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방영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스베누 사기·피소 사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스베누의 가맹점, 납품 공장들은 대금을 받지 못해 다수가 도산 또는 부도 위기에 처했다. 또 스베누는 가맹점 대신 현금으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일명 ‘땡처리’ 업체에 싼 값에 물건을 넘겨 현금을 챙긴 의혹도 샀다. 결국 스베누 신발 제조공장, 가맹점주, 광고 에이전시 등은 황 대표를 수백억원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1988년생인 황 대표는 인터넷 개인 방송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그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스베누를 설립, 공격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쳐나갔다. 그무렵 순식간에 전국에 스베누 매장 100여개를 세우며 '젊은 사업가의 성공신화'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자금난' 우려는 커져만 갔고 결국 스베누는 적자 누적으로 자본 잠식 상태로 빠져들었다. 이후 협력업체로부터 잇따라 사기혐의로 피소당하면서 그는 '성공신화'에서 '몰락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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