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충칭 리판) 선수(왼쪽)와 TNT FC 김태륭 감독. /사진제공=TNT FC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충칭 리판), 정인환(허난 젠예)이 국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재기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모인 국내 첫 사회인 축구팀 TNT FC(감독 김태륭)를 후원했다.
TNT FC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국가대표 선수들 스스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1년 J리그에서 활약한 정우영은 "J리그에서 활동하며 축구팀과 지역과의 끈끈한 연계, 그리고 이름 있는 선수들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고베에서 TNT FC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동을 받았고 김태륭 감독에게 먼저 연락해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시즌 기간 TNT FC와 함께 훈련한 정인환도 "일회성이 아닌 은퇴할 때까지 TNT FC에서 비시즌 훈련을 지속해 재기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륭 감독 역시 "후원이 생각은 쉬워도 직접 실천하긴 어려운데 선뜻 나서줘 고맙다. 어렵게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다시 승리할 수 있는 기회이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TNT FC는 뉴발란스, 코오롱제약 스포츠뉴트리션, 고고고알레알레알레, 파워브리드, 어스식당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올 시즌 '풀뿌리 축구문화'를 예고했다.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풀뿌리 파트너십은 J리그부터 사회인 축구까지 저변이 튼튼한 일본에서 활발하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에서 뛰었던 로버트 카렌은 일본 지바현을 연고로 하는 7부리그(사회인 2부리그) 클럽 '로버스 FC 기사라즈'를 창단해 구단주로서 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같은 TNT FC의 낯선 시도가 결실을 맺었다. 경남 FC 창단 첫 골의 주인공이자 한때 한국 축구의 천재 플레이메이커로 불렸던 김근철은 최근 TNT FC에서 몸을 만들어 태국 프라추압 FC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