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0포인트(2.11%) 상승한 1879.4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국제유가 약세가 진정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1875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줄인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9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34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56억원, 201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345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333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업이 코스피 상승과 거래시간 연장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은 2%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1% 내외로 하락했다.
오늘은 기업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원샷법(기업화력제고특별법) 통과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가 3~6%대로 상승했다.
원샷법은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관련 절차와 규제를 하나로 묶어 처리하는 것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규제 유예 기간을 현행 1~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지주회사가 보유하는 종손회사 지분율을 기존 10%에서 50%로 조정하는 등 지주회사 규제 완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기관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 가까이 올랐고 NAVER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로 작년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따라 3% 넘게 상승했다.
SK도 반도체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4% 이상 올랐다. LG전자는 중국 자동차업체인 이치자동차와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반면 KT&G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5% 넘게 하락했다. 한국전력, LG화학, 한미사이언스, 롯데케미칼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로템이 필리핀 마닐라의 ULC(Universal LRT Corporation Limited)로 부터 5314억원 규모의 필리핀 MRT7 전동차 및 시스템(신호,통신 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0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21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70원(0.16%) 상승한 그램(g)당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