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2013년 분양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본보기집에서 설날맞이 윷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업계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는 긴 연휴 기간 중 수요자를 최대한 끌어들이는 전략인 동시에 급격히 냉각되는 시장 분위기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이기도 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설 연휴기간 중에 본보기집을 열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수요자와의 소통을 나눌 방침이다. 새해 운수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를 위해 토정비결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설 맞춤형 행사도 마련했다.

떡국 떡, 세뱃돈, 차례상 재료 등을 경품으로 내걸거나 계약자들에게 황금 열쇠를 제공하는 단지도 있다. 일부 단지의 경우 대형 스마트 TV, 백화점 상품권 등 실속형 경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를 꼽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본보기집의 문을 열고 설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민속게임 등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일일 한정으로 세뱃돈(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방식으로 당첨된 고객에게 설 차례에 필요한 민속주, 식용유, 부침가루 등을 제공하는 ‘설맞이 차례상’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군인공제회와 함께 진행하는 첫 사업으로 천안·아산권에서는 2005년 이후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문동에서 공급하는 ‘휘경 SK뷰’는 설 연휴를 맞아 토정비결상담서비스 등을 준비했다. 또한 상담고객에 한해 전통 놀이인 투호 세트와 떡국 떡을 비롯해 자전거, 목욕용품 선물세트, 라면 등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분양 중인 ‘광교상현 꿈에그린’에선 본보기집을 방문해 추첨 행사에 응모하면 1등 1명에게 42인치 스마트TV, 2등 2명에게는 무선청소기, 3등 3명에게는 초고속 블렌더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달 내 계약한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두산건설이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회사보유분을 특별 분양 중인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에선 홈페이지에서 관심고객 등록을 마친 고객이 연휴기간(이달 6일~9일) 본보기집을 방문하면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효성이 광명역세권 상 3-1블록에 분양 중인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에서도 설 연휴기간 동안 계약하는 계약자들에게 설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 분양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저마다 수요자들이 본보기집을 찾아 명절 분위기를 최대한 만끽할 수 있는 맞춤형 행사를 준비하는 모양새"라며 "고향집 인근 본보기집에 친지와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경품도 받을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