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상위 5개 업체의 전체 판매량은 4643만대로 전년(4676만대)에 비해 33만대(-0.7%) 줄었다. 판매 순위는 도요타(1015만대), 폭스바겐(993만대), GM(984만대), 르노닛산(849만대), 현대기아차(802만대) 순이다.
도요타, 폭스바겐, GM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0.8%, 2.1%, 0.8% 줄었으나 르노닛산과 현대기아차는 0.2%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포드를 밀어내고 글로벌 완성차업계 5위에 오른 이후 6년 연속 ‘빅5’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신흥시장과 중국의 침체,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과 독일 경쟁업체들의 공세 등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실적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생산망 구축, 현지 전략 차종 출시, 품질 경영, 스포츠 마케팅 등이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제품 인지도를 높여 지난해 위기 상황에서 힘을 발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