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들이 11년 만에 파업할지 여부가 오늘(19일) 오후 결정된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해 말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지난달 12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38일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오후에 공개하고 앞으로 노조위원장 명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37% 임금 인상안을 내놓은 반면 사측은 총액 대비 1.9%밖에 인상할 수 없다고 밝혀 교섭이 결렬됐다.
파업찬반투표에는 전날 기준으로 대한항공조종사노조(KPU) 조합원 1085명 중 1057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무려 97.42%를 기록했지만 조종사새노동조합(KAPU) 소속 조합원은 760명 가운데 189명이 투표해 누적투표율은 68%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을 하려면 양대 노조 조합원 1845명의 과반인 923명이 찬성해야 한다.
다만 만약 파업이 진행된다고 해도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80%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기종별로 파업할 인력과 필수업무를 유지할 조종사를 나누는 것이 쉽지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