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용재협회,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등은 이날 회원 중소기업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 MRO사(LG서브원)의 시장침탈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 MRO 업체 보호를 위해 2011년 연매출 3000억원 이상의 MRO 대기업은 연매출 3000억원 이상 중견기업 또는 상호출자제한기업·계열사와만 거래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3년 시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이후 가이드라인 시효가 만료되자 동반위는 지난해 12월 가이드라인을 상생협약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에 SK행복나래, 엔투비, KT커머스 등 일부 대기업 계열 MRO 업체들은 지난달 중소기업 단체들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중소 MRO 단체 대표들은 “LG서브원이 MRO 상생협력을 거부하고 있다”며 “다른 MRO사와 같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생협약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소 MRO 업계는 LG서브원이 협약 체결을 계속 거부한다면 해당 기업과 관련 계열사들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MRO 중소상공인업계 관계자는 “LG서브원과 같은 대기업이 동참하지 않는 상생협력은 큰 이미가 없다”며 “협약체결을 거부한다면 중소상공업계와 함께 이들 기업과 계열사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포함하는 강력한 대응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