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련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이 보다 중립적인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현정은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지난번 300억 사재출연과 같이 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의 회생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이사진에서는 현 회장과 함께 김명철 상무가 동반 퇴진하고 김정범 전무와 김충현 상무가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오는 18일 현대그룹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주식병합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