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광주·전남지역 매매시장은 7년만에 최대 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 영향 등으로 약세가 지속됐고 전세시장은 계속된 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114가 분석한 ‘2016년 2분기 권역별 아파트 결산’ 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 월2일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규제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 된데다 새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면서 전분기보다 0.05% 떨어지며, 지난 1 분기(-0.02%) 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이는 신규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광주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총 1 만 559 가구로 지난 2009 년(1 만 3317 가구) 이후 7 년 만에 최대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 5 월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미분양물량은 총 1049 가구로 3개월전에 비해 285 가구 늘었다.

특히 서구는 올해 상반기에만 4262 가구가 공급되면서 2 분기 0.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광산구가 0.15% 하락했으나, 북구(0.13%), 동구(0.01%), 남구(0.01%) 등은 올랐다.

전남은 경기 침체와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0.02% 떨어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새 아파트 입주영향도 하락세에 한몫 했다.

전남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연평균 1만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지역산업경기 침체 여파로 실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집값에도 적지 않을 영향을 미쳤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실업자 수는 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26.5%)이 늘었다.

전남은 인구 순유출도 많아 지난 1분기 현재 3240명이 도내에서 인구가 순유출되기도 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남 광양시가 0.2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광양시는 지난 1분기 1327명이 순유출되기도 했다.

이어 순천시(-0.03%), 여수시(-0.03) 등이 떨어졌으나, 영암군(1.43%), 목포시(0.09%) 상승했다.

면적별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는 132~165 ㎡미만 구간(0.02%)과 165 ㎡이상 구간(0.04%)이 소폭 올랐고 다른 중소형 면적대는 모두 하락했다.

전남은 66~99 ㎡ 미만 구간이 0.1%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 했고 다른 면적 구간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광주·전남 모두 계속된 아파트 공급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라 직전 분기(0.04%)에 이어 소폭 오름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지난해 2 분기(1.49%)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올해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북구(0.20%), 서구(0.10%), 동구(0.02%) 등이 올랐고 광산구(-0.09%), 남구(-0.03%) 등은 하락했다.

전남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규모 아파트 공급 영향이 컸다. 전남은 지난해 하반기 5912가구가 입주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5292가구가 집들이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순천시가 유일하게 0.01%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면적별로 광주 전셋값은 66㎡미만 구간과 165㎡이상은 변동이 없었고 이외 면적 구간은 모두 상승했다.

보합세를 보인 전남은 99~132㎡미만 구간이 유일하게 올랐고 다른 면적 구간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