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뜨거웠던 청약 열기는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114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아파트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 특별공급 제외)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청약경쟁률은 13.91대 1로 집계뙜다.이는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였던 2015년의 평균 청약경쟁률(11.15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지난해 평균인 75.65대 1보다 높은 98.67대1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세종(36.34대1), 대구(31.59대1), 서울(21.77대1)이 뒤를 이었다. 

광주(18.90대1)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38.05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주택시장 호황 속에 지난해 청약통장을 사용한 실수요자·투자자들이 많았고 물량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양이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기대심리가 낮아진 것도 청약 열기를 식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분양시장이 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 한편에서는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곳도 늘고 있다”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분위기에 편승해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입지에 따른 수급 상황과 분양가 적정성을 따져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