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지역 법원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전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달 광주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2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전남지역 토지 낙찰가율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6년 10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지역 법원 경매 진행건수는 184건, 낙찰건수는 91건으로 낙찰률은 49.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5.4%로 전월(90.5%)보다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수도 3.5명으로 전월 5.3명보다 줄었다.
특히 광주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주 주거시설 법원경매는 77건이 진행돼 이중 4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9.7%로 전월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8월 86.5%를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도 1.5명 감소해 5.1명에 그쳤다.
광주 서구 동천동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145㎡ 경매에 1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1%인 4억3950만원에 낙찰돼 10월 광주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토지는 29건이 경매에 나와 11건이 낙찰됐다. 광주 남구 백운동 소재 토지 31개 필지 7121㎡ 일괄경매에서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12%인 61억1000만원에 낙찰돼 10월 광주 최고가 물건이 됐다. 해당 물건 낙찰 효과로 광주 토지 평균낙찰가율이 20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10월 경매진행건수는 1127건, 낙찰건수는 541건으로 48.0%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73.3%로 전월(66.7%)보다 상승했으나,평균 응찰자수는 3.1명으로 전월(3.3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전남 토지 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00% 이상을 기록했다. 10월 전남 토지 법원경매는 769건이 진행돼 39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100.6%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02%를 기록한 이후 올 들어 두번째 100% 이상 낙찰가율 기록이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소재 임야 2160㎡ 경매에 50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537%인 765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완도에서 신지도로 진입하는 연육교 인근에 위치한 물건으로 해변이 인접해 추후 개발 등을 목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주거시설은 187건이 진행돼 이중 88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9.4%포인트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지난 2월 91.0%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낙찰된 88건 중 36건이 낙찰가율 100% 이상, 16건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평균 낙찰가율을 상승시켰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주거시설 물건 감소가 지속되면서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상승한 부분이 전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1년6개월 이상 지속된 과다경쟁으로 일부 투자자가 이탈하고 있고 11·3 부동산 대책이 경매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간접적으로 투자심리 등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연말을 전후해 경매시장도 경쟁이 다소 완화되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