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신년기자간담회. /사진=박찬규 기자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5월부터 임금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 사장은 “다른 노조와 같은 효력을 내는 노동자협의회와 2016년 이후 협상을 미뤄왔다”면서 “회사가 어려운 상황인데 임금가지고 싸울 필요 없다는 합의가 있었고 올해는 5월부터 3년치 임금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중공업은 매년 5~6월에 협상을 시작해서 7월에 마무리지었지만 2016년 이후 경기악화로 협상이 중단됐다. 당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이 임금을 반납했고 이후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남 사장은 “대리 이하 사원은 임금인하를 안했지면 유상증자 이후 협의회와 함께 기간 정해서 전 사원이 10% 반납하는 데 참여할 걸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희망퇴직 시기와 규모와 관련해 “2016년 하반기부터 3000여명 희망퇴직 시행했다”면서 “조선 물량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당장 어떤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