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뉴시스
미국이 결국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외산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향후 3년간 연간 120만대를 초과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물량에 최대 50%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발동을 승인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수입품목의 수입 급증으로 미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경우 해당 수입품을 규제할 수 있는 미국의 무역구제 수단이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현지 가전기업인 월풀의 외국산 세탁기 수출에 대한 세이프가드 청원을 심사한 결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가정용 대형 세탁기가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 심의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이프가드 발동을 승인에 따라 미국은 우선 연간 120만대 한국산 세탁기 수입물량에 대해서 첫해 20%, 2년째 18%, 3년째 16% 관세를 추과 부과한다. 초과물량에 대해서는 첫해 50%, 2년째 45%, 3년째 40% 관세를 부과한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하는 세탁기 중 한국 생산 제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구제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미국은 태양광전지에 대해서도 향후 4년간 2.5기가와트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첫해 30%, 둘째해 25%, 세째해 20%, 넷째해 15%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