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설치된 생체인식 신분확인 게이트.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앞으로 국내공항 이용 시 생체정보로 신원확인이 가능해진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제주 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기 탑승 전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이 아닌 생체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

지문과 손바닥 정맥을 탑승수속에 활용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용게이트를 통해 빠른 수속이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며 발생하던 오류를 막을 수 있어 항공보안을 강화할 수 있고 이용자들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공항공사의 설명.
김포공항에 설치된 사전등록대.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및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신분증 제시 후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친 다음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며 처음 생체정보를 등록할 때에만 신분증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 전용게이트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공사는 현재 김포-제주노선에 우선 적용한 이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따라서 김포-제주 이외 공항을 이용할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미국 애틀랜타공항,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영국 히드로공항 등 세계 주요공항에서 얼굴인식과 홍채, 지문 등을 이용한 생체정보를 활용한 탑승수속을 도입했다.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