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의 국내선 공급 확대, 내국인 제주도 관광수요 확대, 제주 및 내륙노선 여객 증가 등으로 국내선 여객 이용자 수가 전년대비 4.8% 증가한 3124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중국 사드제재조치와 북핵 이슈 등 수요감소 요인이 존재했음에도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확대와 원화강세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대비 5.4% 증가한 7696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역대 최고실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항공운송시장은 중국노선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 및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여객 및 화물운송 모두 전년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공항별로 대구(118.9%)·김해(13.3%)·인천(7.6%)공항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노선 여객 감소 영향을 받은 양양(-82%)·청주(-69.8%)·제주(-53.4%)·무안(-19.6%)공항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FSC) 운송실적이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실적은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국적사 전체 분담률은 68.3%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높아졌다.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26.4%에 달한다.
국토부는 올해도 소비경향 변화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 보유 증대와 신규노선 취항확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경기 변동과 유가․환율변화,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주변국과의 정치․외교관계, 안전사고와 테러 위험 등 대외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산업 성장을 위한 하늘길 확대, 국적항공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공항 도입을 통한 출입국수속 간소화, 교통약자 보호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