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이 SM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 삼환기업 본사. /사진=뉴스1 DB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삼환기업이 삼라마이더스(SM그룹)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매각가는 63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삼환기업 매각 본 입찰 마감 결과 SM그룹을 제외하면 단 한 곳도 참가하지 않았다. DS네트웍스를 비롯한 후보기업 2곳은 지난 14일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본 입찰에는 모두 불참했다.

삼환기업 매각은 예비 인수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뒤 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토킹호스는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자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가 나타나면 수의계약업체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거나 인수를 포기하는 방식이다.


한편 삼환기업을 인수한 SM그룹은 지난 2004년 진덕산업(현 우방산업)을 사들인 뒤 남선알미늄, TK케미칼, 경남모직 등에 대한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키웠다. 특히 신창건설, 태길종합건설, 성우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 경남기업 등의 건설사를 인수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