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본관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에 있어 아주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면서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나가면 좋을지 (여야) 대표들이 고견을 말해주고 지혜도 모아달라"며 여야 5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으로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연 오찬회담에서 "이렇게 함께 모인 게 처음 같다"며 초청에 응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그때그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며 "외신 보도나 트위터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특사단 방북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초당적 안보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회동)날짜를 아주 잘 잡은 것 같다. 마침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고 (지난 6일) 돌아왔다"며 "이번에 특사단 수석대표로 수고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북 결과와 후속 조치 추진을 상세히 보고드리고, 식사하면서 궁금한 것을 질문하거나 의견을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마친 뒤 정당 대표들은 국정 현안에 대한 공개발언을 돌아가면서 했다.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찬장에서 대북 특별사절단 성과를 설명했다.

오찬 헤드 테이블에는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장하성 정책실장 등 9명이 자리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 등 각 당 대변인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