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15~17일(현지시간) 사흘간 개최됐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마무리됐다. 스웨덴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대표로 양국 관계자들이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스웨덴 외무부)

국제 사회 관심이 쏠렸던 북한과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17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이날 스웨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지속적 외교적 노력의 기회와 도전,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유엔 안보리의 우선 의제에 오른 한반도 안보상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다만 “리용호 외무상의 이번 방문이 오는 5월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에 대해 추가적인 진전을 가져다 줬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광범위한 사안들이 논의됐지만 스웨덴 정부 측은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리 외무상은 15일부터 이틀간 스웨덴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방문일정이 하루 연장됐다.

스웨덴은 1973년 북한과 수교한 이후 1975년 서구 국가로는 최초로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 내 미국의 이익활동도 대신 수행 중이다. 이에 따라 스웨덴은 판문점, 중국, 스위스 등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회담 장소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