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지상파 방송 3사의 6·13 재보궐선거 여론조사와 관련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하게 하려고 방송사들이 난리"라며 비판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신문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시도지사 여론조사를 대대적으로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여론조사 결과 재보궐선거 12개 지역에서 한국당은 모두 열세를 보였다. 12개 지역 중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경북 김천만 무소속 후보가 1위로 조사됐다. 


그러나 홍 대표는 "우리의 조사와 분석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풍에 여론조작, 어용방송, 어용신문에 포털까지 가세한 역대 최악의 조건"이라면서도 "우리 후보들은 민심을 믿고 나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시절 당시 (2004년 총선에서) 전국에서 우리가 당선될 곳은 단 한곳도 없다고 했지만 선거 결과 (한나당이) 121석이나 당선됐다"며 "득표율도 열린우리당과 3퍼센트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고 근거를 들었다.


홍 대표는 "그만큼 우리 국민은 균형감각이 있다"며 "이번 선거의 본질은 북풍이 아니라 민생과 견제"라고 했다.

그는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일당독재를 막는 선거"라며 "힘냅시다. 반드시 이긴다"라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12개 지역 중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 외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다.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유선 15~41%, 무선 59~85% 내외)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수는 각 선거구 당 500~506명이다. 응답률은 각 선거구별 10.8~26.4%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