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회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남북 적십자회담 대표인 박경서(오른쪽 두번째)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적십자회담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북 적십자회담이 예정대로 오늘(22일) 오전 10시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북한이 회담 바로 전날(21일)까지 대표단 명단을 통보하지 않으면서 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북한이 회담 시작 8시간 전인 이날 오전 2시쯤 우리 측에 대표단 명단을 통지했다.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단장)과 한상출·김영철 적십자회중앙위원회 위원 등 3명이다.

우리 측에선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수석대표)와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등 4명이 대표로 나선다.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다는 합의를 재확인하고 날짜와 장소, 규모를 논의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8.15를 계기로 열린다면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남측은 추가적으로 이산가족 문제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전면적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고향 방문 등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 회담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전날 서울 남북회담본부를 나서면서 "인도주의 제반문제, 특히 이산가족 5만7000명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를 가서 잘 (협의)하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