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지난해 상반기 네이버(NAVER)의 노출 제외 검색어를 검증한 결과 조작 및 왜곡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고에 의한 연예인 검색어 노출 제외 사례가 지나치게 많고 일부 정책상 미비점이 존재한다는 지적을 내놨다.
26일 KISO 제2기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네이버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시간검색어), 연관 및 자동완성검색어 중 노출 제외 검색어를 검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검증위는 보고서에서 “네이버 노출 제외 처리 과정에서 2017년 대선 기간 중 특정 후보자를 위해 검색어를 삭제했거나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특정 기업에 불리한 검색어를 제외한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중 노출 제외된 실시간검색어는 1144개로 유사키워드 439개(38%), 불법·범죄(15%), 성인·음란성(14%), 상업적·의도적 악용(12%) 순이다.

검증위는 노출 제외 검색어에서 조작 및 왜곡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 보고서에서 좀 더 엄격하게 제외 처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검증위원회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노출 제외 정책상 일부 용어 정의와 판단 기준에 대해선 적절성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인과 공인 분류 기준, 언론 보도 기준으로 공적 관심사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신고에 따라 노출 제외된 연예인 개인정보 관련 연관 및 자동완성검색어 사례에서 지나치게 삭제 행위가 이뤄졌다는 지적도 내놨다.

검증위는 ▲과거 연예인 부정적 검색어 삭제 요청 및 수용 ▲연예인 범죄·범법 사실에 대한 삭제 요청 전부 수용 등 문제를 지적하며 “연예인을 특별 취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