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 대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주 내로 기내식 문제를 해결하려던 아시아나항공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경찰 및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샤프도앤코코리아의 하청업체인 F사 대표 A씨가 지난 2일 오전 인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가 기내식 납품문제로 힘들어 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기존 기내식 파트너사였던 LSG스카이쉐프 대신 게이트고메코리아로부터 기내식을 납품받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자 변경에 맞춰 새롭게 공사하던 기내식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샤프도앤코코리아와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준비해왔다.


일각에서는 샤프도앤코코리아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납품을 맞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일 기내식 수요량이 약 3만명분이지만 샤프도앤코코리아의 처리물량은 1일 3000명분에 불가하다는 것.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샤프도앤코코리아는 3만명분까지 납품할 수 있는 업체”라며 전혀 기내식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샤프도앤코코리아가 기내식 공급을 맡은 첫 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자정부터 시작된 기내식 공급 차질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일부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기내식이 아예 실리지 못해 비행 내내 음료 서비스만 받은 고객들도 있었다. 고객들은 예상하지 못한 항공편 지연에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