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평균 9억원을 넘어섰다.
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9억28만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강남 아파트값이 9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강북 아파트값은 5억3369만원으로 강남이 1.7배에 달했다.

강남 아파트값은 전년대비 1억5202만원(20.3%) 올랐다. 같은 기간 강북 아파트값이 6966만원(15.0%) 오른 것과 비교해도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시행하고 보유세 인상을 예고하며 최근 들어 강남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둔화된다. 월 상승률이 올 초 2000만원대로 2~3% 오르다가 지난달은 425만원(0.5%)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는 최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집값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로 조사대상이 달라서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서울 전체로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물가상승률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상승세가 더 잦아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