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새로운 신규 예능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tvN. ‘수미네 반찬’ ‘풀 뜯어먹는 소리’ ‘둥지탈출’ ‘나의 수학사춘기’ ‘대탈출’ ‘이타카로 가는 길’ 등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tvN이 최근 선보인 새로운 시도는 화성 탐사다.
SBS에서 tvN으로 이적한 이영준 PD의 첫 예능작인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가 바로 그 작품. 이 PD는 제작발표회에서 “회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 하나가 ‘과학예능’이었다. 요즘 우주과학의 가장 큰 화두는 ‘화성 이주’다. 자료를 찾다보니 화성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과 인류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시청자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거대한 우주 앞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원초적 고립감 등 과학적 상식, 재미와 함께 인간의 내면 심리까지 풀어낼 신개념 예능 ‘갈릴레오’가 지난 15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배우 하지원, 구구단 세정, 2PM 닉쿤, 문경수 탐험가가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탐사연구기지)로 가는 여정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화성 체험을 앞두고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많은 오지를 탐험했던 김병만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담담한 듯했지만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엿보였고, 평소 '우주 덕후'로 유명한 하지원은 직접 화성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 김세정은 엄마의 김치와 고추장을 동결 건조 상태로 챙기며 야무진 면모를 보였다.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MDRS로 향했다. MDRS에 도착한 멤버들은 196기 크루로 본격 합류를 알렸고 커맨더에게 주의사항을 들은 뒤 첫 미션을 받았다.
몸만 겨우 뉘일 수 있는 개인 방을 배정받고 우주복으로 착복한 크루들은 산소가 나오는 헬멧을 쓰고 본격적인 EVA(Extra Vehicular Activity·우주선 외부활동)를 시작하며 본격 화성탐사에 나섰다.
이날 방송된 '갈릴레오'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1.4%, 최고 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성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갈릴레오’. 많은 이들이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갈릴레오'의 성적을 걱정했지만 이날 방송은 기존엔 볼 수 없는 도전을 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주에 대한 환상과 달리 MDRS에서 펼쳐질 생활이 녹록지 않을 것임이 예고된 가운데 ‘갈릴레오’ 멤버들의 화성 생존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