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은 자신의 가장 큰 방패이자 무기라며 페이스북 친구에게 자신을 음해하는 정치적 공격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의 주장을 공유해 널리 퍼뜨리고 악성 댓글에 반박 댓글을 써주는 ‘실천하는 동지’들이 되어달라는 것.
이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 2일 페이스북 친구 맺기와 관련해 섭섭함을 표하는 지지자들에게 입장을 전하며 한 말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북친구님들께 부탁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페이스북은 친구 한도가 5000명인데 친구 신청은 그보다 많다”며 “새 친구를 맞으려고 활동이 뜸한 분을 친삭(친구삭제)하다 보니 항의가 많이 온다. 활동적인 분만 친구로 수락하니 섭섭해하는 분도 있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말하고 그로 인해 취할 수밖에 없는 선택임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정치인이고 페이스북은 저의 SNS 중에서 가장 큰 방패이자 무기”라면서 “정치적 음해가 난무할 때 저의 주장과 진실을 공유해 이웃에 알려주는 친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방은 소수 기득권자의 전유물이고 “우리의 운명은 미약한 작은 실천을 모아 거대한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악성 왜곡댓글에 반박 댓글이라도 한번 써주고 친구들을 격려하며 함께 손잡고 가려는 ‘실천하는 동지’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여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NS활동이 활발한 사람 위주로 친구를 수락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최근 ‘조폭 연루설’, ‘여자연예인 스캔들’ 등 부정적인 보도가 계속 나오면서 이 지사에 대한 인터넷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다. 이에 흔들리는 지지층을 다잡고 악화된 여론에 대응하고자 지지자들의 결속과 실천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친구에서 삭제되거나 친구수락을 못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부탁하며 “힘들고 괴로운 시기에 믿고 함께 행동해 주시는 동지들 덕분에 용기와 투지를 잃지 않고 살아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작은 한마리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만든다”며 지지자들의 실천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글을 끝맺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