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올 8월 실업자 규모가 113만3000명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3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만4000명, 전월 대비로 9만4000명 늘었다. 역대 8월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36만4000명 이후 가장 높은 규모다. 실업자수는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돌고 있다.

취업자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늘었다. 취업자수 증가는 지난 2월부터 7개월째 연속 10만명대 혹은 그 이하를 맴돌았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14만4000명, 정보통신업 7만2000명, 농림어업 6만9000명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도매및소매업 12만3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11만7000명, 제조업 10만5000명 등에서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0.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10.0%로 0.6%포인트 상승, 역대 8월 기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0.7% 이후 가장 높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자동차·조선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도소매업 등 연관 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