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등을 공식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푸조 신형 세단 508을 하반기 국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차종은 유럽에서 1.5, 2.0 디젤과 1.6 가솔린 모델로 제작돼 판매 중이지만 국내에는 디젤 모델만 들어온다.
푸조 신형 세단 508 도입의 의미는 특별하다. 국내에서 판매량을 이끄는 푸조차의 대부분이 SUV에 치중돼 있기 때문. 다양한 차종을 통해 제품 판매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푸조 입장에서는 세단 라인업을 강화해줄 508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푸조 508을 디젤 모델만 투입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디젤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데다 디젤 인증 역시 더욱 강화됐기 때문.
디젤 모델에 대한 선호도는 최근 친환경을 추구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위축되고 있다. 디젤 제품의 수요가 감소세인 것은 푸조 신형 세단 508의 판매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것.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디젤차 판매량은 798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7% 줄었다. 같은 기간 가솔린 제품 판매량이 9425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7.9%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디젤 규제 강화에 자동차업계에서는 디젤 세단 생산중단을 결정 또는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의 디젤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고 르노삼성은 SM3의 디젤 생산중단을 검토 중이다.
푸조 측은 WLTP 도입에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처해온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푸조 관계자는 “2015년부터 PSA그룹은 WLTP 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2016년 이후 푸조, 시트로엥, DS 등 브랜드 웹사이트에 RDE(Real Driving Emission) 테스트를 거친 1000여대 모델의 NOx, PN 배출량 데이터, 실연비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게시해 투명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으로 PSA그룹은 디젤(가솔린 포함) 차량의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한불모터스 또한 PSA그룹의 기술력과 친환경성을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한창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유하기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