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1월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인 행사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참석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AP·뉴시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성장률 전망을 유지한 반면 우리나라만 역행하는 모양새다.
OECD가 지난 20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7%로 지난 5월 전망치인 3%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우리정부가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하향조정한 것보다 더 낮은 것이다.


OECD는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기존 3%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반면 미국(2.9%)과 중국(6.7%), 일본(1.2%) 등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OECD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가 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미중 수출 의존도가 전체 GDP의 68%에 달한다. 양국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막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전망보다 0.1%포인트 내린 3.7%로, 내년 성장률을 0.2%포인트 내린 3.7%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