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지난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반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깜짝 일정이 아닌 미리 준비된 일정이라는 관측에 청와대가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가는 것이 돌발 일정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몰랐다’고 답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한다"면서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운 백두산 방문을 위해 겨울 코트를 챙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평양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저도 처음 안 사실인데, 대통령 부부는 언제, 어느 상황이든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옷을 충분히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또 200명이 넘는 수행원들도 외투를 모두 입은 것에 대해서는 "급하게 점퍼 250벌을 공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친 뒤 공식수행원과 삼지연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