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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판촉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광고컨설팅업체 ‘애드에이지’가 이달 초 발표한 ‘세계 100대 광고주’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5%가 넘는 112억달러(약 12조5700억원)의 광고·판촉비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수치로 삼성전자가 100억달러 이상의 광고·판촉비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광고·판촉비를 10% 넘게 인상한 원인으로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건으로 인한 이미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대 광고주 반열에 오른 기업은 ▲P&G 105억달러 ▲로레알 86억달러 ▲유니레버 85억달러 ▲네슬레 72억달러 등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올해 광고·판촉비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광고·판촉비 누적액은 총 8조81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9501억원)보다 9000억원 가까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