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사진=뉴스1(SBS 고릴라 캡처)
컬투쇼./사진=뉴스1(SBS 고릴라 캡처)

영화 ‘말모이’의 주연배우 유해진, 윤계상이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3일 오후 생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말모이' 개봉을 앞둔 유해진 윤계상이 출연했다.

유해진은 이날 "'컬투쇼' 열기가 대단하시다. 몇 년 만에 다시 찾아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계상도 "god로 인사드렸다가 다시 왔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말모이'에서 제가 까막눈으로 나온다. 잘 어울리지 않느냐. 까막눈 판수가 조선어학회 대표인 정환을 만나서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은 제가 말맛을 살리는 사람 같아 역할에 떠올렸다고 하시더라"면서 "아무래도 까막눈 역할이 크다. 까막눈은 유해진이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계상도 영화 '범죄도시' 장첸의 대사 '혼자야?'를 성대모사로 다시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이를 듣고 감탄하며 유해진과 윤계상에게 선물을 줘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DJ 김태균은 "촬영하면서 오열했다고 하더라"고 운을 떼자 윤계상은 "일본인들에게 10년간 모은 자료를 빼앗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걸 찍으면서 오열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해진은 "그 외에도 윤계상 씨가 여러 장면에서 오열을 하더라. 저도 이걸 찍으면서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유해진은 "윤계상과 3년 전에도 같이 작품을 했다. 더 좋았던 건 이번에도 같이하면서 개인적인 관계도 깊어졌다"고 강조했고, 윤계상 역시 "저도 그렇다. 형님이 계셨으면 해진이 형님이 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되게 현명하신 분"이라고 자랑했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