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수수 홈페이지
/사진=옥수수 홈페이지
토종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신설법인이 탄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00%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옥수수’와 ‘푹’(POOQ)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방송 실시간서비스를 비롯해 다시보기(VOD), 영화, 드라마, 키즈채널, 라디오 등 서비스역량을 확대한 만큼 월정액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OTT플랫폼은 대부분 월정액 형태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감상하는 비즈니스모델(BM)이 고착화된 상태.

현재 옥수수는 월 3900원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정기결제 시 매달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왓차플레이와 티빙의 경우 각각 4900원과 5900원의 월정액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푹은 매달 79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베이직’ 모델을 월 9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훈 SBS 사장. 사진=뉴스1
왼쪽부터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훈 SBS 사장. 사진=뉴스1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는 푹과 옥수수를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와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미디어 패턴을 고려한 단순요금제를 새로 출시한다고 밝힌 상태다. 신설법인이 빠른 시간 내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필수인 만큼 파격적인 요금체계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SK텔레콤 가입자에 대한 할인프로모션이나 무료이벤트가 추가될 경우 모객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신설법인은 누적 1000만가입자를 보유한 대형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옥수수가 94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푹이 37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했지만 중복인원을 고려하면 1000만명의 수요층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IT업계 관계자는 “SK의 자금력과 옥수수·푹의 콘텐츠가 더해져 강력한 OTT플랫폼이 탄생한다”며 “당장 넷플릭스를 추월하거나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지만 지상파·라디오 콘텐츠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플랫폼 확장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