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사진=뉴시스
지만원. /사진=뉴시스

극우논객 지만원씨(76)가 지난 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태극기집회에서 지씨는 “나경원 그 여자 XX 아냐”라며 나 원내대표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지씨와 나 원내대표의 갈등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추천’ 문제 때문에 빚어졌다. 지씨는 지난 4일 나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동에서 나 원내대표가 자신을 5·18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지씨는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씨는 5일 열린 태극기집회에서도 “한국당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다”며 “나를 조사단에 포함시키면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단체로 인식이 생겨 국민들 표가 다 날아간다고 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나 원내대표는 지씨와 관련해 "북한군 개입 여부가 진상조사 범위에 포함돼 (진상조사위원에) 응모하신 듯한데 여러 검토를 하는 중이었다"며 "당내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지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에 의한 폭동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2월11일에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씨를 ‘빨갱이’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