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시공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울산 웅촌 국민임대주택 현장/사진=김동기 기자
불법 시공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울산 웅촌 국민임대주택 현장/사진=김동기 기자
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가 시행 중인 울산 웅촌 국민임대주택 건설현장에서 불법시공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울산 웅촌 국민임대주택 건설현장 불법 시공을 제보한 A씨는 "지하에 매설된 하수관로인 콘크리트 흉관의 철거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작업내역서에 의하면 지름 1.5m, 길이 44m의 콘크리트 흉관, 지름 60cm, 길이 44.2m의 콘크리트 흉관을 철거하도록 잡혀있다. 그러나 제보자에 의하면 흉관 전체를 철거하지 않고 흉관 일부만 철거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LH 부산울산본부 감독관과 함께 한 감리단 관계자는 “일부만 흉관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오픈돼 있다”면서 “매립된 흉관은 전부다 철거하고 폐기물 처리했다”고 밝혔다.

감리단 관계자는 “설계에는 44m로 잡혀있으나 실제 작업과는 틀릴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그럼 실제 얼마나 철거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했다.

국민임대주택은 시공 중 석고보드 재시공, 아파트 입구 복도 콘크리트 시공 후 철거, 어린이집 외벽 마감작업 등의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에어콘 외기 설치공간으로 인해 방범에 취약한 구조라는 문제점도 있었다.


A씨는 “철거하지도 않고 철거했다고 하는 것은 범죄”라면서 “불법시공에 대해 LH 본사에서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국민임대주택은 오는 3월 입주예정으로 현재 LH 준공검사와 사용검사를 위한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