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은평점 내 베이커리 데이앤데이/사진=신세계푸드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롯데제과는 양산빵(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나오는 빵) 사업에 집중하는 반면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는 양산빵 사업에 공을 들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에서 운영해 온 프랑가스트, 보네스뻬 등 베이커리 매장 80여개가 문을 닫는다. 2014년 베이커리 운영사인 롯데브랑제리를 흡수한 이후 4년간 진행해 온 국내 베이커리사업을 사실상 접는 것이다.
| 롯데제과 기린 |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가진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유통망을 통해 SPC삼립이 독주하는 양산빵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미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 제빵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세계푸드는 ‘소품종 대량구매’를 콘셉트로 베이커리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베이커리 사업매출 2000억원. 올해는 2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신세계푸드 베이커리부문은 1996년 11월 조선호텔 외식사업부 베이커리부문 '데이앤데이' 1호점으로 출발했다. 이후 물적 분할 및 매장 인수 등을 통해 2014년 신세계푸드로 합병을 거쳤다. 현재는 가격, 고객층에 따라 세분화한 10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더 메나쥬리(더 메나쥬리 카페) ▲블랑제리 ▲슈퍼프라임 피자 ▲트레이더스 ▲E-베이커리 ▲C-베이커리 ▲PK 블랑제리 등이다. 현재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양산빵시장도 동시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2월 ‘밀크앤허니’ 브랜드로 양산빵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종류는 모닝룰, 소보루 등 일반빵과 아메리칸머핀, 아메리칸 쿠키 등 9종으로 우선 그룹이 보유한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면서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종류와 신제품 출시 속도 등 로드숍 베이커리의 강점을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모닝빵, 크로와상 등 소품종 대량구매 방식으로 판매전략을 바꿨다”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서구화되고 빵과 함께 고급디저트시장이 커가는 만큼 베이커리사업은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