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을 잘 들어주고 배려가 넘쳐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착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에 큰 맘 먹고 거절을 해보려 하지만 왠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고 마음도 편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안 돼요, 싫어요.”라는 말을 쉽게 뱉지 못하고 ‘마음의 소리’로만 남게 되고, 또 다시 ‘Yes’를 하고 난 뒤 후회와 한숨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거절을 잘 못하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아야 미움도 받지 않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그 때문에 부당한 줄 알지만 권위를 갖고 명령을 내리는 사람 앞에서 위축되고, 평등한 관계가 어려워지는가 하면, 거절하면 상대가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거절에 대한 죄책감이 생겨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다.
[신간] Yes하고 후회말고, 솔직하게 No 하라

책 <머뭇거려 후회하고말 못해서 손해 보지 않고속 시원히 거절하는 기술>은 어서티브(assertive) 커뮤니케이션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거절의 방법을 소개한다. 상대가 오해하지 않도록 하면서 상대한테 상처주지 않고 ‘No’라고 말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는 것. 상대를 거절하고 비난하기 위한 ‘No’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인간관계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화기술을 알려준다.
‘No’라고 하는 말은 상대와 자신에게 성실하고자 할 때 하는 솔직한 말이다. 적절하고 솔직하게 ‘No’라고 함으로써 상대와 오랜 기간 보다 좋은 인간관계를 갖기 위한 말이 되기도 하며, 비난이나 질책, 곤란한 상황이 일으키는 스트레스와 심신의 병에서 구해주는 마법의 말이 되어주기도 한다.

또 우리는 ‘No’라는 말을 함으로써 자신의 양심과 가치관에 반하는 일에 대해서 단호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는 용기의 말이 되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거절을 어색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여러 곤란한 상황에서 ‘No’하는 대화의 기술을 상황별로 제시하고 있다.


▲강경희 지음 / 북오션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