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사진=뉴시스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사진=뉴시스

영화 '터널'과 '끝까지 간다'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 드라마 '킹덤'이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190여개국에서 동시 방송된다. '킹덤'에는 배우 류승룡(49)·주지훈(37)·배두나(40)를 비롯해 김상호(49)·허준호(55) 등이 출연한다.

지난 21일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은 "영화 '터널'이 개봉할 즈음 김은희 작가가 캔맥주를 사주면서 '킹덤'을 제안했다"며 "2시간 분량의 영화를 제작해오던 나에게 6부작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런 장르는 처음이다보니 호기심이 생겼다. 창작자에게 많은 자유를 주는 넷플릭스도 새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극작가 김은희(47)와 배우 류승룡·주지훈·배두나 역시 이날 자리를 함께해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2011년부터 '킹덤'을 준비했다"며 "좀비 영화도 좋아하고 역사도 좋아했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며 실록에 나오는 역병을 좀비로 갖고 오면 시대의 아픔, 배고픔 등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작가는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좀비가 나오는 사극은 지상파 드라마에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밤 10시, 11시 방송이라고 해도 표현 수위에 제약이 많을 것 같았다. 넷플릭스와 이야기를 하면서 드라마를 구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왕세자 '이창'역의 주지훈은 "기본적으로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하면 작품이 잘 된다고 하는 속설이 있다. 우리 작품이 그렇다. 촬영하면서 좌측 발목 피로 골절, 좌골신경통, 저온화상 등을 입었다. 탁월한 제작진 덕분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음에도 극 자체가 와일드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 고통이 담긴 작품이다. 시청자들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킹덤' 시즌2의 제작도 확정됐다. 김 감독은 시즌2에 대해 "금전적인 면 때문에 6부작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모든 궁금증은 보면 해결될 것"이라며 "시즌2를 기대할 수 있는 장면에서 (시즌1을) 끊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킹덤'은 6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조선의 끝에서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