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주민들이 이재현 서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서구 주민들이 이재현 서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 서구 지역 주민들이 여직원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22일 인천 서구희망봉사단 등 지역 주민 40여 명으로 구성된 '이재현 서구청장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는 인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현 서구청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이재현 서구청장 언론보도를 접하고 분노가 치밀었다"며 "이 구청장은 고마움의 표시로 남녀직원에게 볼뽀뽀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말도 안되는 해명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학생도 하지 않을 행동을 해놓고서는 말도 안되는 해명을 쏟아내는 구청장에 참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수사기관에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당당하면 떳떳하게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서구청장 성추행 의혹에 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구청장은 투신 사망한 직원의 장례식 다음날 회식을 열고 한 여직원에게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20일 입장문을 발표, 적절치 못한 시기에 회식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성추행 의혹에 관해서는 일체 부인하며, 향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1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 관련 조사를 결정해 당 윤리심판원에 넘겼다. 윤리심판원은 향후 약 한달여간 이 구청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