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DB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DB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폭행 의혹이 동승자 논란으로 점화되는 모양새다.

손 대표가 지난 2017년 4월16일 오후 10시께 경기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낼 당시 동승했던 사람이 젊은 여성이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씨는 손 대표가 접촉사고 피해자들이 손 대표의 차량 내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제보를 했다고 주장한 반면 손 대표 측은 이를 “명백한 허위”라고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25일 자신이 서울 마포경찰서에 제출한 추가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진술서에서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해 도주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라며 “사고 직후 피해자들에게 추적당해 4차로 도로변에 정차했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씨는 “당시 사고 피해자들은 조수석에 젊은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 같은 사실을 덮기 위해 손 대표가 자신에게 앵커브리핑 작가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자신이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같은 날 배포한 추가 입장문에서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포경찰서는 김씨가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며 신고한 사건을 내사 중이며 손 대표 측이 지난 24일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한 사건까지 병합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