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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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를 주장하는 신고자와 클럽직원 양쪽 모두에게 상호폭행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 서울 강남경찰서장은 29일 경찰청 홈페이지의 '팩트체크' 게시판을 통해 "신고자인 김모씨와 클럽직원 장모씨를 상호 폭행 등 혐의로 모두 피의자로 입건해 강력팀에서 수사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모씨(29)는 MBC뉴스데스크를 통해 강남 클럽에서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경찰에 폭행사실을 신고했지만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체포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입장은 다르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사건 발생 당시 최초 출동 경찰관 4명이 김씨 등 사건 관련자와 목격자를 분리해 진술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흥분한 상태로 경찰의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고 김씨가 진술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클럽 직원들이 업무방해를 주장해 김씨를 체포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서장은 "출동 당시 김씨는 경찰에 사안을 정확히 진술하기보다 주위에 폭언과 고성을 지르고 클럽입구의 쓰레기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방해를 하고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는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던 상황"이라며 "하지만 김씨가 (현장 조사에 응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클럽 직원을 이미 상해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안을 엄중히 보고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초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장씨도 상해로 입건해 조사하고 주변 보안요원들의 가담여부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김씨의 주장과 상반된 관련자의 진술과 맞고소 등 사건들이 맞물려 있는데 김씨는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다수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진술, 증거들을 토대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팩트체크' 게시판 캡처.
경찰청 '팩트체크'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