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푸드점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 결제 단말기)./사진=뉴시스 |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키오스크 관련주를 꼽는다. 실제로 최근 키오스크는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커피전문점·음식점·패션업계 등 곳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오스크 월 대여료는 평균 15만원 수준이다. 15만원을 2019년 최저시급(8350원)으로 계산하면 약 18시간을 일해 받는 임금이다. 하루 7시간 일하는 점원의 이틀하고 반나절 정도의 임금으로 키오스크를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키오스크 관련주로는 케이씨에스, 푸른기술, 한국전자금융 등이 있다. 케이씨에스는 키오스크 단말 사업,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 암호화 키 관리 서비스 등을 영위하고 있다.
푸른기술은 철도 승차권 판매 등 회계·통계자료 자동 관리 시스템인 역무자동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전자금융은 ATM을 제조하는 회사로 현재 무인주차장과 무인자동화기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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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저임금결정위원회가 지난해 7월14일 전원회의에서 2019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하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케이씨에스는 최저임금 확정 후 거래 첫날인 지난해 7월16일 전거래일 보다 29.8% 오른 5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푸른기술과 한국전자금융도 각각 5.8%, 3.2% 오른 1만4400원과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는 키오스크와 관련해 사업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6년 600억원 규모였으나 연평균 성장률 13.9%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최근 3개월 동안의 주가 추이를 보면 케이씨에스와 푸른기술은 지난해 10월30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각각 49.2%, 9.8% 오른 4500원, 2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국전자금융은 같은기간 23.9% 하락한 9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처럼 한국전자금융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키오스크 업체들에 대한 증권업계 전망은 대체로 밝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2년동안 최저임금이 29% 인상됨에 따라 무인화에 대한 수요는 증대될 것"이라며 "한국전자금융의 경우 2015년 매출이 20억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이 220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