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집 꾸미기를 마친 후 가훈을 정했다. 두 사람을 있게 해준 '가화만사성'을 가훈으로 정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무드가 넘쳤다. 이필모는 사실 "죽는 날까지 널 사랑하며"라는 가훈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에 서수연은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도 계속해서 의미 있는 가훈을 원했지만 그녀 역시 "사랑하자"는 꿀이 떨어지는 가훈을 생각해내 눈길을 끌었다. 그야말로 '천생연분'이었다. 두 사람은 엄지에 인주를 묻혀 하트 지장을 가훈에 찍었다.
이필모, 서수연은 서울 한 호텔에서 신랑, 신부 모습으로 등장했다. 턱시도를 입은 이필모는 멋진 모습을 뽐냈고, 서수연은 웨딩드레스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2009년 방송된 KBS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로 인연을 맺은 손현주가 결혼식 본식 사회를 맡았고, 피로연 사회는 한상진이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지창욱도 현장을 찾아 이필모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축가를 불러주며 로맨틱한 면면을 나눴다. 서수연이 이문세의 ‘소녀’로 수줍은 마음을 전했다면 이필모는 김동률의 ‘감사’로 그 마음에 화답했다.
신랑 입장을 외치자 이필모는 앞으로 나아갔다. 하객을 향해 여유 있게 인사도 건넸다. 서수연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친정 아버지 손을 잡고 걸었다. 나아가 부부는 양가 부모님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하객들 앞에서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며 영원한 행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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