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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4개 생보사의 지난해 11월 말 운용자산이익률은 3.6%로 전년 동월 말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4%대 이익률을 보인 곳은 푸르덴셜생명(4.1%), 교보생명(4.0%), IBK연금보험(4.0%) 등 3곳에 불과했고 BNP파리바카디프생명(2.8%), 라이나생명(2.8%), 하나생명(2.9%), 농협생명(2.9%) 등은 2%대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로는 AIA생명이 2.1%포인트 가장 많이 하락했고 PCA생명과 합병한 미래에셋생명(-1.1%포인트), BNP파리바카디프생명(-0.7%포인트), KDB생명(0.6%포인트), 한화생명(0.5%포인트) 등의 하락폭이 컸다.
생보사들은 고객의 보험료를 운용해 이익을 거둔다. 이를 통한 이자율차이익(이차익)은 생보사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금리 하락이 이어지면서 생보사들은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말 5.6%였던 운용자산이익률은 2016년 4% 벽이 무너졌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속 인하하면서 국내 채권 수익률이 저조하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이 4차례나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이 돼서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국고채 3년 수익률은 올 1월 말 2.274%에서 지난해 11월말 1.897%로 37.7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보험료를 운용하는 만큼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자산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미지수다. 지난 14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794%로 지난해 11월 말보다 10.3bp 오히려 하락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필요한 데 시장금리조차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이어서 자산운용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이 불황인 상황에서 핵심 수익원인 이차익이 부진해 실적 기대감도 낮아진 상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로 자산운용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해외투자, 사회간접자본(SOC),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통해 수익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