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월 입주경기 전망 '호전'
2월 중 광주·전남지역 입주 여건이 전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존 주택 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이달 광주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입주 여건이 다시 악화될 여지도 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9년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전국 HOSI전망치는 71.3으로 전월대비 7.3포인트 상승해 5개월만에 7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입주 물량 증가와 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입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입주 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 HOSI 전망치는 ▲대전·세종(80.0) ▲대구(79.3) 등의 순으로 높았고, ▲광주는 76.9 ▲전남은 70.5로 나타났다. 광주 HOSI전망치는 지난해 12월 79.1에서 올해 1월 62.9로 하락했지만, 한 달만에 14.0포인트 상승했다. 전남도 지난해 12월 66.6에서 올해 1월 46.5로 크게 하락했지만, 2월 70.5로 23.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HOSI 실적은 광주는 73.0으로 전월대비 5.5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남은 70.5로 전월대비 23.9포인트 상승했다. 입주율은 광주·전라권은 69.5%로 전국 평균 입주율(72.1%)을 밑돌았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7.0%) ▲세입자 미확보(24.7%) ▲잔금대출 미확보(23.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전세가격 하락과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 주택매각 지연'의 응답 비중은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주산연은 "광주는 광산구 1111가구 등 3개 단지 총 18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해당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모니터링과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