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말렉이 25일(한국시각) 열린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라미 말렉이 25일(한국시각) 열린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작에 등극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밴드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 개봉 외화 6위에 올랐다.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은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전설적인 밴드 '퀸'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전설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이민자 출신이었던 프레디 머큐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나 역시 이집트 이민자 출신이다. 오늘날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믿어주신 모든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7년 창설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해 열리는 행사로 그 전해에 상영된 미국영화 및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는 공식 사회자 없이 13명의 시상자가 사회자 역할을 나눠 맡았다. 사회자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1989년 제61회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