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임한별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임한별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올해 동남아시아 등 신남방국가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허 행장은 올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인도를 직접 찾아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핵심 사업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동남아 출장길, 신남방 공략 

허 행장이 찾은 첫 국가는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이다. 국민은행은 하노이지점을 열고 베트남의 개발 및 투자,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 본점과 하노이지점 내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특화된 디지털뱅킹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허인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지점을 설치함으로써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IB시장, 자본시장, 디지털뱅킹 서비스 및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원스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은행은 인도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시에 현지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열었다. 국민은행은 2012년 인도 뭄바이사무소를 만들면서 인도에 첫발을 디뎠다. 2016년 이 사무소를 구루그람으로 옮기면서 은행 인가를 신청했고 지난해 본인가를 획득해 이번에 지점으로 전환한 것이다. 


인도 수도 뉴델리 남서쪽에 있는 구루그람은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의 인도법인이 밀집한 곳이다. 구루그람지점은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캐피탈마켓팀 운영을 통해 대고객 외환 및 파생상품 영업 등 자본시장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B국민은행은 인도지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강화, 디지털점포 오픈

국민은행은 올해 디지털전환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허인 은행장이 디지털혁신부문 부문장을 겸직하면서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전략을 전 계열사로 확산한다. 

허 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 방향을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정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은행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재해석해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그렇게 확보된 여력을 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은행은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 무현금, 무서류 기반 디지털창구 특화점인 'KB디지털금융점'을 신규 개점했다. KB디지털금융점은 영업점 공간을 ▲디지털존 ▲웨이팅존 ▲컨설팅존으로 분리해 고객 중심의 상담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존에서는 고객이 대기시간 없이 STM(Smart Teller Machine), ATM, 공과금자동수납기 등을 통해 현금입출금, 카드발급, 공과금납부 등의 간편 뱅킹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매니저는 스탠딩창구에서 단순 제신고 등의 업무를 직접 처리해주고 고객이 디지털기기를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존에서는 모든 고객이 준 VIP룸 형태의 개인화된 창구에서 전문적이고 편안한 금융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이 예약상담을 이용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85호(2019년 3월26일~4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