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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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과 투자, 소비가 석달 만에 ‘트리플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와 미래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8개월째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소비), 설비투자 역시 전월과 비교해 각각 0.2%, 2.2% 늘었다. 세 지표가 동반상승한 것은 3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자동차(3.5%), 1차 금속(3.5%) 등이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 역시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부품은 -5.4%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오른 73.1%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숙박·음식점(-1.0%)에선 감소했지만 도·소매가 1.8% 증가했고 정보통신도 2.5% 올랐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의복 등 준내구재(-4.6%), 승용차 등 내구재(-1.0%) 판매는 감소했지만 가정간편식(HMR) 등 외식 대체 식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음식료품 판매가 늘었다. 비내구재 판매도 전월 대비 3.0% 올랐다.


설비투자는 컴퓨터 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5.4%)에서 늘어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다만 승용차 수입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는 -5.3%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2.1%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발전·통신, 항만·공항 등 토목(-62.9%) 및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21.6%)에서 모두 줄어 1년 전보다 41.3% 감소했다. 대규모 수주 건을 제외하면 감소 폭은 10.7% 정도이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두 지표는 8개월째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71년 7월~197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통계청이 첫 저점을 기준으로 경기 순환기를 판단하기 시작한 1972년 3월 이후로 따져 보면 사상 최초다.

지난달 구인·구직비율은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이 비율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4년 7월(-4.1%)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0대 구인·구직자가 2015~2018년 1월 평균 대비 2만9659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