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협의없이 끝났다. 북한과 미국은 협상결렬의 이유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1일 오전 1시15분(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은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유엔 제재 일부 해제와 핵폐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결렬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협상결렬과 관련해 북한이 대북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서는 북한이 "준비가 됐다"면서도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도 말했다.


반면 북한측은 자신들이 요구한 일부 제재해제에 대해 2016∼2017년 채택된 5건, 민수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의 우선 해제를 요구했다고 했다. 특히 미국측이 영변 폐기 조치 외에 한 가지를 더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