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국방부와 정보기관이 사업성과 경제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중단한 배경을 비용이라 밝힌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전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 장군들은 사업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관계자들에게 무역과 경제에 초점을 맞춰 경제적 관점에서 국제적 갈등을 생각해보라고 요구했으나 그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개럿 마퀴스는 NYT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목하는 경제성은 분명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분담금을 확대하고 동맹국들에게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라고 압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 및 정보당국에 해외 미국 기지의 비용, 동맹국들을 위해 쓰이는 방위비 등도 브리핑에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한국과의 군사 훈련을 중단한 이유로 많은 훈련 비용을 들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내가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원치 않는 이유는 우리가 돌려받지 못할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개편해 새 합동 군사연습인 ‘동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